심평원 강원본부, 강릉시에 생수 1만병 기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강원본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2리터 생수 1만 병(20톤)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은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4% 이하로 떨어져 제한급수와 공공시설 폐쇄 등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시민들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왼쪽 두번째), 김기근 심평원 강릉본부장(세번째) 등이 생수 기부 후 기념촬영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왼쪽 두번째), 김기근 심평원 강릉본부장(세번째) 등이 생수 기부 후 기념촬영했다.

강원본부는 지난해 7월 강릉시에 새롭게 자리 잡은 기관으로, 이번 생수 지원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어 강릉 가뭄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강릉시청에 기부한 생수는 긴급 생활용수 확보가 시급한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김기근 강원본부장은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 극복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