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양의 대표 럭셔리 리조트 그룹 콘스탄스 호텔 앤 리조트(Constance Hotels & Resorts)가 세계 미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 2025(MICHELIN Guide 2025)’에서 세이셸 콘스탄스 레무리아(Constance Lémuria)가 2키(Two MICHELIN Keys), 모리셔스 콘스탄스 프린스 모리스(Constance Prince Maurice)가 1키(One MICHELIN Key)를 수상했으며, ‘월드 오브 파인 와인 어워드 2025(The World of Fine Wine Awards 2025)’에서도 다수 부문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오르며 인도양 미식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특히 모리셔스 콘스탄스 벨 마레 플라지(Constance Belle Mare Plage) 내의 블루 페니 셀러(Blue Penny Cellar)는 3만 5천 병 이상의 와인과 2,300여 종의 라벨을 보유한 인도양 최대 규모의 와인 셀러로, 이번 어워드에서 다수의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몰디브 콘스탄스 무푸시(Constance Moofushi)는 ‘베스트 올 인클루시브 와인 리스트(Best All-Inclusive Wine List)’ 부문을 수상,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서는 드물게 와인 품질과 다양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콘스탄스 그룹에는 100명 이상의 전문 소믈리에가 근무 중이며, 그룹 내 교육 기관인 콘스탄스 아카데미 센터(Constance Academy Centre)를 통해 매년 새로운 와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콘스탄스가 추구하는 와인 문화는 단순한 리스트 확장이 아니라, 열정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예술적 큐레이션’으로 평가된다.
콘스탄스의 미식 철학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에 뿌리를 두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각국 셰프들이 현지 어부와 농가와 협력해 만든 ‘테루아 키친(Terroir Kitchen)’ 콘셉트를 기반으로, 심해 새우 락사,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모링가 리프 피쉬 브로스 등 섬의 재료와 풍미를 담은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콘스탄스 프린스 모리스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르 바라쇼아(Le Barachois)’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인도양 대표 레스토랑으로, 수상(水上) 데크에서 즐기는 창의적인 코스 메뉴와 정교한 와인 페어링으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콘스탄스는 매년 3월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콘스탄스 페스티벌 퀼리네어(Constance Festival Culinaire)’를 통해 세계 미슐랭 셰프와 콘스탄스 셰프들이 한 팀을 이뤄 미식 경쟁을 펼치는 국제 행사를 주최한다. ‘인도양의 미슐랭 이벤트’로 불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미디어와 미식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콘스탄스 호스피탈리티 CEO 장-자크 발레(Jean-Jacques Vallet)는 “이번 수상은 인도양 전역에서 헌신해온 셰프와 소믈리에들의 열정에 대한 찬사”라며, “콘스탄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럭셔리는 화려함이 아닌 진정성에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온기로 완성되는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순수한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