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가 신호 손실 없이 케이블 길이를 3배 늘린 '디스플레이포트 2.1b'를 연말 내놓는다.
제임스 초트 VESA 적합성관리프로그램 매니저는 최근 간담회에서 “2.1b 표준을 지원하는 DP80LL 규격 케이블은 최대 80Gbps 대역폭을 최대 3미터까지 손실 없이 전송할 수 있다”며 “2.1b 표준은 올해 말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포트는 컴퓨터, 그래픽 카드와 같은 비디오 소스를 모니터, TV, 프로젝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2.1b 표준은 2022년 발표된 2.1 표준 특징인 80Gbps의 대역폭과 8K, 16K를 포함한 초고해상도에, 새롭게 능동형 방식을 적용해 신호 손실 없이 데이터 전송 길이를 3미터까지 늘린 게 특징이다.
능동형 케이블은 신호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형 방식과 달리 신호를 재생하고 복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케이블 길이를 늘릴 수 있다.
VESA는 디스플레이포트 표준에 대한 적합성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 열린 '플러그 테스트' 행사에서 다중 스트림 연결(MST) 기능에 대한 30개 이상 새로운 계측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MST는 하나의 포트로 여러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기능으로, 디스플레이 포트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초트 매니저는 “MST에 대한 VESA의 적합성테스트는 제품 상호 간 연결 테스트에만 국한됐는데, 올해부터는 표준 시험 장비를 이용한 정량적인 측정 항목을 추가했다”며 “동적 대역폭 할당 오류, 타이밍 불일치, 토폴로지 관리 오류 등을 정밀하게 수정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