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AI 시대 '새 이름' 외쳤지만…뤼이드·클래스팅, 시장 반응 '싸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에듀테크 업계의 '리브랜딩 붐'이 거세지만, 이름을 바꾼 기업들 대부분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대대적인 홍보와 포부와 달리, 정작 제품과 서비스 변화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최근 뤼이드는 사명을 '소크라 AI'로 바꿨다. 새로운 제품명이기도 한 소크라 AI는 12월 교육용 GPT 소크라 AI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크라 AI는 홈페이지 상품 소개를 통해 소크라 AI에 대해 △소크라 트윈 △소크라 튜터 △소크라 테스트 등의 서비스에 대해 명시하고, '사용자의 성장을 돕는 코치'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홈페이지만으로는 제품의 인터페이스와 서비스 내용을 명확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에듀테크 업계 관계자는 “뤼이드의 사명이 바뀐 줄도 몰랐다”며 “실제 서비스 혹은 제품이 나와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사명 변경에 따른 업계 파급력을 느끼기엔 다소 미미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산타 토익이 뤼이드의 대표 서비스인데 바뀐 사명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건지 아직은 잘 알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래스팅은 지난 3월 사명을 CT(Cognitive Technologies)로 바꾸고 인공지능(AI) 기업 비전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클래스팅은 “사명 변경을 통해 K-12 공교육 시장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연령층의 다양한 성장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듀플러스]“AI 시대 '새 이름' 외쳤지만…뤼이드·클래스팅, 시장 반응 '싸늘'”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글로벌 사업 계획은 찾아보기 어렵다. 약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명 변경 효과에 대해 시장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클래스팅을 사용하는 한 초등교사는 “클래스팅의 기업명이 바뀐줄도 몰랐다”며 “사용자에게는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홍보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업계 관계자는 “CT가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사실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 기업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 클래스팅 때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정리돼 한 눈에 보였다”면서 “CT로 사명을 변경한 지금은 어떤 서비스를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