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수면산업진흥센터가 일본 수면헬스케어협의회(SHA)와 수면헬스케어 제품 상호인정 및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이 보유한 시험·심사 역량을 결합해 양국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양측은 ▲수면제품 상호인정 추진 ▲공동 평가기준 및 표준화 연구개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면데이터 국제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회의·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면 부족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한·일 양국이 급성장 중인 슬립테크(Sleep-tech) 시장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게 KTC설명이다.
KTC는 지난해 충남 아산에 국내 최초로 수면산업 실증기반 지원센터를 열어 슬립포노믹스(Sleeponomics) 제품군의 연구·평가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품 유형별 핵심 결과지표(Core Outcome Set) 및 기기·환경·윤리 기준을 포함한 공동 표준화 워킹그룹을 즉시 가동할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세리머니가 아니라 양국 수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KTC의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국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