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50~60%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50~60%' 감축 또는 '53~60%' 감축으로 확정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공청회에서 모두발언 했다. [자료:기후에너지환경부 유튜브 캡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공청회에서 모두발언 했다. [자료:기후에너지환경부 유튜브 캡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정부안에 대한 공청회를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할 때 거쳐야 하는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다.

정부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괄 및 전력·산업·수송·건물·농축수산·흡수원·순환경제 등 6개 분야에서 대국민 공개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공청회에서는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 정부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정부가 제시한 감축목표 수준(안)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74억2300만톤보다 최소 50% 줄인 37억 1200만톤에서 최대 60%를 줄이는 29억 6900만톤이다. 두 번째 후보는 첫 번째 후보와 하한만 '53%(34억8900만톤) 감축'으로 다르다.

감축목표 하한선은 현실적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둔 목표다. 상한선은 정부 지원 대폭 확대와 혁신 기술개발, 산업 체질개선 등을 전제로한 도전적인 목표다.

정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2035 NDC 최종안을 확정하고, 이후 11월 10~21일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과정은 국민과 함께 만든 새로운 공론화의 모델”이라며 “실현 가능성과 국제적 책임을 조화한 감축목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녹색문명의 선도국가이자 녹색전환(GX)의 세계적인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