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감축 투자기업에 3천억 융자지원

SK그룹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감축과 AI 기술을 공개한다. 사진은 CES 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구형 LED인 '원더 글로브(Wonder Globe)를 소개하는 모습. 2024.1.8 [SK 제공]
SK그룹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감축과 AI 기술을 공개한다. 사진은 CES 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구형 LED인 '원더 글로브(Wonder Globe)를 소개하는 모습. 2024.1.8 [SK 제공]

정부가 산업 전반의 탄소감축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 신규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산업통상부는 6일 “탄소감축을 위한 시설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16개 신규 프로젝트에 향후 3년간 2973억원을 융자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약 963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이나 혁신적 연구개발(R&D)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은 시중 14개 은행을 통해 연 1.3% 금리로 최대 500억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 9개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 16개가 추가돼 총 25개 사업이 지원 대상이 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정유·조선 등 산업 부문과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투자에 나선다. S-OIL(정유), 한화오션에코텍(조선), 에스케이플러그하이버스(수소저장), 에이치디하이드로젠(연료전지) 등 대기업과 함께 가온환경·라이셀·해전쏠라 등 중소기업이 차세대 태양광·바이오연료·CO₂포집 등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95건의 프로젝트에 총 8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3조4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이 저탄소·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도 금융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