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효과'…수출 붐업위크 역대 최대 4.3억달러 달성

경주 APEC 경제전시장 내 마련된 한류첨단미래산업관의 모습. KOTRA 제공
경주 APEC 경제전시장 내 마련된 한류첨단미래산업관의 모습. KOTRA 제공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역대 최대 4억3000만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제인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는데, 작년보다 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APEC과 연계한 올해 행사에서 성사된 계약·MOU 규모가 총 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억9000만달러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당초 목표한 3억5000만달러도 23% 초과 달성했다.

10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3주간 전국 28개 산업전시회와 연계돼 운영된 이번 행사에는 70개국 4000여개 바이어사와 국내기업 6900여개사가 참여했다. 방문객은 약 104만명 추산, 숙박·식사·관광 등 지역 소비는 1조4000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올해 성과의 특징으로 시장·품목 다각화를 꼽았다. 중남미·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바이어 비중이 크게 늘었고, 전자·조선 등 주력 제조업뿐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 소비재까지 성과가 확산했다. 미국 글로벌 기업의 PCB 공급 계약, 대만 조선 기자재 수출 MOU, 중남미 뷰티 유통사의 수입 계약 등이 대표 사례다.

10월 2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수출상담회'의 모습. KOTRA 제공
10월 2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수출상담회'의 모습. KOTRA 제공

또 한국관광공사·지자체와 연계한 '블레저(Bleisure)'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바이어의 체류일정 확대와 전시회 간 이동을 지원해 내수 진작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경기 야간관광, 충청권 전통문화 체험, 영남·호남 관광코스 등을 제공했다.

산업부는 “APEC을 계기로 K-산업의 경쟁력을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입증했다”며 “내년에도 전시회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