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후테크, 美 실리콘밸리에서 세계로…수전해시스템 등 해외투자 지원

K-기후테크, 美 실리콘밸리에서 세계로…수전해시스템 등 해외투자 지원

정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리나라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수전해스택시스템·수소충전기 등 기후위기를 극복할 혁신기술을 발굴해 수출 물꼬를 튼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미국 실리콘밸리 서니베일 소재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제3차 케이-그린데이 녹색기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민간 투자시장으로, 환경·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갖추고 기술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기후부는 2023년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케이-그린데이 녹색기술 투자유치 설명회를 매년 개최해 왔고, 올해는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 11월 서밋'과 연계해 진행한다.

그간 기후부는 모집공고를 통해 에이비알, 리사이클렛저, 에코피스, 리플라, 라이트브릿지, 위플랫, 에이트테크, 딥비전스, 카본에너지, 터빈크루, 오즈세파, 틸다 등 설명회에 참여할 12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설명회에는 △수소에너지 생성을 위한 모듈형 수전해 시스템(라이트브릿지)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위플랫) △인공지능(AI) 기반의 폐기물 선별 로봇(에이트테크) 등이 참석한다.

라이트브릿지는 '수전해스택시스템'과 '수소충전기'를 개발했다. 소재부터 전극, MEA, 금속분리판 등 핵심부품을 자체 설계·양산하고, 알카라인 AEM, PEM 타입 스택·시스템을 생산한다. 경쟁사 대비 약 30~ 50% 저렴한 가격대에 제품을 공급한다. 향후 양산화 통해 추가 원가절감도 기대된다.

설명회 기간 중에 한국환경산업협회, 플러그앤플레이는 상호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녹색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투자유치 역량과 전 세계 녹색산업계의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라며, “대한민국 녹색기술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 녹색산업 생태계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