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AI·에너지 협력 '한층 넓힌다'

KOTRA는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AI·에너지 경제협력 플라자(포럼·상담회)'를 열었다. 우리 기업과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 발주처, 바이어가 거래 논의를 하고 있다. KOTRA 제공
KOTRA는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AI·에너지 경제협력 플라자(포럼·상담회)'를 열었다. 우리 기업과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 발주처, 바이어가 거래 논의를 하고 있다. KOTRA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그랜드하얏트에서 '한-UAE AI·에너지 경제협력 플라자'를 열고 1285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우리 23개 기업은 UAE를 비롯한 중동 69개 발주처와 217건 상담도 진행했다.

전날 진행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공식 부대행사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AI·에너지 분야 국내 중소·중견기업 23개사가 참여했다. UAE뿐 아니라 카타르 등 인근국에서 총 69개 발주처·바이어가 현장을 찾았고, 하루 동안 217건의 상담, 1285만달러 규모 계약 추진액이 집계됐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UAE 아부다비 국영해상준설기업(NMDC)이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했다. 이어 중동 대표 시장조사기관 '미드(MEED)'가 인프라·에너지 산업을 뒤흔들 AI 변화 트렌드를 짚었다.

특히 상담회 현장에서는 AI·에너지 융합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주목받았다. 한 AI 기반 설계기업은 디지털트윈 기술로 공장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소개해 현지 발주처의 요청이 이어졌다. 또 다른 기업은 수충격 방지설비에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감지 정확도를 100배 높였다”는 설명으로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UAE 주요 발주처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체결한 두바이미래재단(Dubai Future Foundation)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6 두바이 AI 위크'에 한국 유망 AI 기업을 초청하는 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정상 순방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국의 협력 의지가 충분히 확인됐다”며 “이번 플라자는 그 의지를 실질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