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더존비즈온, “기업혁신파크 추진 차질없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기업혁신파크 추진 상황을 브리핑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기업혁신파크 추진 상황을 브리핑했다.

춘천시와 더존비즈온이 추진 중인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용찬 더존비즈온 기업도시추진단장은 25일 춘천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24일 국토교통부에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통합개발계획안을 제출, 국가 승인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지난해 3월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주민 의견 수렴, 기관 협의, 환경평가 준비 등 법적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통합개발 계획안 제출을 통해 중앙부처 협의, 보완·검토, 국가위원회 심의 등 국가차원의 종합심사가 시작된다.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사업구역지정, 토지보상 착수, 기반시설 공사 등 후속절차를 밟는다. 춘천시는 2026년 승인 완료 2027년 착공, 2033년 준공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설정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은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 363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1조103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정밀의료 등 첨단 산업분야를 집중유치해 춘천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춘천시는 사업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의 매각에도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도 관계기관, 금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혁신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업혁신파크 사업은 국가 승인 절차에 돌입한 공식 사업인 만큼 사업의 추진 여부나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확실히 내려놔도 된다”며 “춘천의 미래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 더 편안한 생활기반을 만들어갈 이 사업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찬 더존비즈온 기업도시추진단장은 “지분매각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추진 의지와 재무적 안정성, 그리고 사업구조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 “더존비즈온은 어떠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없이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