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체리, 블루베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한가득 체리', '한가득 블루베리'를 각 9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한가득 블루베리' 판매를 위해 올해 10월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총 15톤(t) 규모의 블루베리 물량을 확보했다. 체리는 전량 항공직송으로 들여와 신선도를 살렸다.
또한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고산지 바나나'와 '컷팅 파인애플'을 각 3990원, 4990원에 판매한다. 파인애플은 필리핀산 골드 파인애플의 직소싱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함으로써 판매 가격을 전년 대비 30% 낮췄다.
이번 행사는 최근 치솟은 수입 과일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함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수입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수입 바나나 100g당 가격은 334원으로 전년 가격인 288원 대비 약 16% 올랐다. 수입 파인애플 1개 가격 또한 전년 대비 약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고환율, 고물가 시기에도 고객들이 부담없이 수입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입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직소싱, 사전 기획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