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올 상반기 중 12.9인치 저가형 맥북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를 인용해 애플이 보급형 노트북 라인업을 새롭게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이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입문자와 일반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하드웨어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저가형 맥북이 아이폰16 프로에 적용된 A18 프로 계열 칩을 노트북 환경에 맞게 조정한 프로세서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출시 시점은 빠르면 3~4월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보급형 맥북의 시작 가격은 599달러(약 87만원)에서 899달러(약 13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699달러(약 101만원) 또는 799달러(약 115만원)를 가장 유력한 가격대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현재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맥북 에어보다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하는 엔트리급 제품군이 형성될 수 있다.
성능 면에서는 6개 CPU 코어와 6개 GPU, 16코어 뉴럴 엔진 유닛으로 구성된 A18 계열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처리 능력은 과거 M1 칩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기존 M1 기반 맥북 에어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대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맥루머스는 저가형 맥북은 과거 단종된 12인치 맥북처럼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계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수개월 내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