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5위' 난야, 지난해 매출 2배 '껑충'

'D램 5위' 난야, 지난해 매출 2배 '껑충'

세계 5위 D램 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 매출이 지난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난야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665억9000만 대만달러(약 3조618억원)로 전년 대비 95.1% 늘었다.

월 매출은 지난해 6월부터 성장세로 전환한 뒤 가파르게 상승했다. 12월 매출은 120억1715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4.9%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발 메모리 가격 상승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선두 업체들이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게 됐고, 이에 가격이 급등했다. 메모리 호황에 점유율이 1~2% 수준에 불과한 난야도 수혜를 입은 것이다.

난야의 웨이퍼 생산능력은 약 6만5000장으로 가동률이 10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증산은 어렵지만 올해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측돼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메모리 가격 인상률 예상치로 범용 D램 55~60%, 서버용 D램 60%, 낸드플래시 33~38%를 제시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