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전경.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4/news-p.v1.20260224.ad4ebc06c0004fbbb8bc124b4c25fbd1_P1.jpg)
한국산업은행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13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고, 미래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 공급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올해 환경정책자금 민간조달 융자금 대출 약정을 체결한다.
이번 약정은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사업 가운데 녹색전환 분야 오염방지시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이 제공하는 총 대출 규모는 1300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해 총 10년이다. 금리는 산업금융채권(산금채) 7년물 고정금리에 가산금리 0.89%를 더한 연 4.46% 수준(1월 20일 기준)으로 결정했다. 특히 가산금리는 전년 수준을 유지해 환경 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자금은 국가가 지원 자금 조달 금리와 일반 대출 금리의 차이를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장기·저리의 자금을 확보해 오염방지시설 신규 설치와 교체에 투입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후 7년 동안 매 분기 말인 3·6·9·12월 15일에 원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비대상으로 설정해 기업이 정기 상환 월을 제외한 매월 7일에 자유롭게 조기 상환하도록 설계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번 융자금 공급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예산 효율화 방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민간재원 차입 조달의 일환이다. 산업은행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조4925억원의 약정을 통해 환경 기업들을 지원하며 녹색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산업은행은 내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오염방지시설자금 대출을 개시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