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고성능 인공지능(하이퍼-AI) 선도망, 5G 기반 피지컬AI 실증단지 구축 에 나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해 15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민·관 AI 네트워크 협의체까지 본격 가동하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인프라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5일 서울 사무소에서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AINA)와 함께 올해 주요 AI 네트워크 사업 설명회를 갖고 주요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주요 네트워크 사업으로는 △하이퍼-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K-AI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오픈랜·AI-RAN 실증단지 조성 △버스 와이파이 확대 구축 △KOREN 구축·운영 △5G-A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등을 제시했다.
하이퍼-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은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AI시대 네트워크 진화 로드맵으로 제시한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 일환을 추진하는 신규 과제다. 올해 약 80억원을 투입해 5G-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AI-RAN 등 선도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증강현실(AR)글라스 등 AI 기반 융합 서비스까지 실증을 목표로 한다.
K-AI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사업은 산·학·연 공동으로 대학 캠퍼스 내 소규모 AI-RAN, 고성능 스위치 등을 활용해 시범망을 구축하고, AI 기반 융합 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올해 피지컬AI 서비스 등 특화서비스를 위한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 기반 AI 네트워크 실증 사업에선 확정지연네트워크, 타임센서티브네트워크, 장거리무손실 네트워크, 멀티벤더 GPU 네트워크 등 기술 실증에 나선다. 5G SA 전환에 대비한 테스트베드 구축까지 국민 체감형 과제도 추진된다.
기술개발과 함께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낸다.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공식 발족하는 AINA는 이날 주요 산하 위원회 소개와 함께 올해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AINA는 국가 AI 네트워크 역량 확보를 위해 뭉친 민·관 협의체로 의장사인 KT를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 등 국내외 기업과 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연구기관까지 총 24곳이 참여한다.

나성욱 NIA 지능형네트워크 단장은 “올해는 그동안 축적한 AI 네트워크 기술을 서비스 등 성과로 구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AI시대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