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감소가 구조적 위기로 고착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을 '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 구축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Study Korea 300K)' 정책이 인구 산업 전략과 직결된 정책으로 평가받지만, 졸업 후 장기 정주로 이어지도록 돕는 연결 구조는 여전히 미흡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 유학생의 정주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해법 제시의 장이 열린다.
세종대학교는 글로벌 유학생 플랫폼 스튜바이저(Stuvisor), 외국인 유학생 특화 취·창업 플랫폼 커리어투스(Careertus)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관 B2 컨퍼런스홀에서 '제7회 ISF HE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한다.
ISF(International Student Futures)는 국내 유일 유학생 학업 이후 커리어 전주기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기업 채용 인터뷰 △국내외 대학(원) 진학 상담 △AC·VC 투자 미팅 △대사관 연계 네트워킹 △금융·법률·비자·주거 등 정착 지원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적인 매칭과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채용 기업 20개 사, 국내외 대학 20개교, 스타트업 지원 기관(AC·VC)·대사관·서비스 프로바이더 20개 기관 등 총 6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백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플러스]“유학생 30만 시대, '정착'이 관건… 세종대 ISF 행사로 해법 찾는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03/news-p.v1.20260303.1f9273b2309248f289fb2e6c1ed21d99_P1.png)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QS는 부스 운영과 함께 사무엘앙(Samuel Ang) 지역파트너십총괄디렉터(Regional Partnerships Director)이 현장 축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 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협의회(KAFAD), 한국어기관협의회(KLIC), 전자신문 에듀플러스 등이 파트너로 함께한다.
양길준 스튜바이저·커리어투스 대표는 “ISF는 학생·대학·기업·정부가 함께 글로벌 교육·고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장”이라며 “유학생들이 진학 정보와 함께, 취업·창업 상담으로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포럼'이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매칭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럼은 한국어·영어 2개 트랙으로 동시 운영되며, 한국어 세션에서는 세종대와 경희대 취·창업 지원 부서 책임자들이 대학별 유학생 창업 지원 정책을 공유한다. 영어 세션에서는 국가별 유학생 커뮤니티 대표와 국내에 정착한 외국인 창업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진입 전략을 논의한다.
한정훈 세종대 원스탑서비스센터 팀장은 “현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매칭 구조를 구현해 유학생 커리어 생태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세종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한 입학 자원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만드는 핵심 파트너다”며 “ISF와 스타트업 포럼을 통해 산업계·정부·글로벌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며 외국인 유학생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