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로보틱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 급식 조리 환경 개선 사업에 자사의 튀김 전용 조리 로봇 시스템이 적용돼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튀김 조리 업무를 별도 공간에서 처리하는 새로운 급식 모델로, 청정 환기 시스템과 로봇 조리 설비를 갖춘 '튀김 지원실'에서 조리한 음식을 인근 학교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핵심 설비는 유일로보틱스가 개발한 튀김 전용 조리 로봇이다. 기존에는 조리 종사자가 직접 고온의 기름을 이용해 튀김 조리를 수행했지만, 해당 시스템에서는 로봇이 튀김 조리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작업장 안전을 위해 라이트 커튼, 안전센서, 안전 펜스, 로봇 자체 충돌 감지 기능 등 4종 안전 장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와 로봇 간 충돌 위험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작업장 안전 인증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조리 품질과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튀김 시스템을 통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줄였으며, 레시피 기반 자동 조리 기능으로 일정한 조리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1회 최대 18kg까지 대량 조리가 가능해 작업 횟수를 기존 대비 최대 40% 줄일 수 있다. 1200인분 기준 점심 탕수육 조리 시간도 약 2시간에서 1.2시간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전용 바스켓과 매차 시스템을 적용해 무거운 식재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학교 급식 분야에 특화된 조리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 급식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