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북미 최대 소비재 전시회를 발판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지시간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D Market Week'에 국내 중소기업 15개사로 구성된 단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ASD는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소비재 B2B 전시회로, 약 3만명의 미국 및 중남미 유통 바이어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수출 플랫폼이다.
이번 단체관에는 K-뷰티, K-푸드, K-굿즈 등 다양한 소비재 제품이 전시돼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참가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공동 추진 중인 'K-Goods Fair'를 오는 8월 ASD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하기 위한 사전 조사 성격으로 추진됐다.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전시장 전반을 둘러보며 참가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바이어 구성, 상담 분위기 등을 점검했다. 이어 ASD 주관사인 에메랄드 X(Emerald X)와의 간담회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에르베 세트키 회장을 비롯해 이싸 주아네 대표이사, 캐럴린 스프라우스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ASD 측은 한국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를 사전에 요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매칭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ASD 전시회에 대규모 한국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전 마케팅과 유력 바이어 초청·매칭 등을 통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미국은 시장 규모가 크고 글로벌 확산 효과가 높은 핵심 시장으로, 조사 결과 미국과 교류 중인 중소기업의 93%가 교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오는 8월 ASD 전시회와 연계한 K-Goods Fair 준비에 최선을 다해 우수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