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예비경선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승리했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과 이철우 현 지사와 맞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예비경선 결과 김 최고위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은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최종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는 비(非)현역 후보 1인을 먼저 가린 뒤 현역 단체장과 대결하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 룰에 따른 것이다.
앞서 경북지사 경선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김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6명이 출마했다.
공관위는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제기된 선거운동 기간 연장 요구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경북지사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4월 중순까지 늘어난다.
충북지사 공천 방식도 정리됐다. 공관위는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 논란이 불거진 충북지사 공천과 관련해 컷오프 대상을 제외한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의 지역 특성과 도정 운영 안정성, 공정한 경쟁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도민과 당원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도록 경선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사 경선은 이달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두 차례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4월 9~13일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후 15~16일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1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컷오프된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제외하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김수민 전 의원 등 4명이 맞붙게 될 전망이다. 다만 조 전 시장은 '내정설'에 반발해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위원장은 조 전 시장의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철회해주시길 간청할 것이고, 반드시 함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가 대구시장과 충북지사 후보 공천에 경선을 도입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는 “아직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