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25/news-p.v1.20260325.711f63ad2500482fa7df122ecbceab95_P1.png)
한국은행이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차세대 외화자산 운용관리시스템(차세대 외자시스템)'을 가동하고, 글로벌 선도 투자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한다.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이창용 총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외자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스템은 거래, 리스크 관리, 결제 등 자산운용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14년 만에 전면 교체한 것이다.
신규 시스템 구축에는 총 33개월이 소요됐다. 2023년 6월 컨설팅을 시작으로 19개월간의 준비와 14개월간 개발과 테스트를 거쳤다. 급변하는 세계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IT 기술을 집약해 정교한 운용 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차세대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올인원(All-in-One) 통합 운용체계' 구축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다수의 외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거래 사전 점검부터 체결, 결제, 리스크 관리, 성과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시스템 내에서 처리하는 '일관처리(STP)' 환경을 구현했다.
데이터 처리의 적시성도 대폭 향상했다. 직접운용자산과 위탁자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입수 시차를 줄여 통합 관리함으로써, 포지션 확인과 성과 산출에 드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특히 사후 관리 중심이었던 기존 기능을 보완해 '가상 분석(What-if) 시뮬레이션' 등 정교한 사전 거래 분석 기능을 신설했다.
인프라 안정성과 업무 효율성도 강화했다. 데이터 수집과 검증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며, 서버 이중화와 재해복구(DR)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중단 없는 업무 지원 환경을 갖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스템 개발업체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자산운용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한국은행이 글로벌 선도 투자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