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무역·투자 지원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연내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AI 수출비서'를 도입하고 대규모 종합 전시회를 신규 개최하는 등 총 50개 세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KOTRA는 25일 강경성 사장 주재로 '2026년 제1차 KOTRA AI 위원회'를 열고 기존 40개 과제 점검과 함께 10개의 신규 과제를 추가로 확정했다.
핵심 과제인 'AI 수출비서'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이어와 유망 시장을 자동 추천하고 기업별 맞춤형 수출 전략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수출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 20개 'AI 무역지원센터'를 거점화하고, 지자체·대학과 협력해 AI 무역 인재 양성 규모를 1000명에서 1600명으로 확대한다.
AI 산업의 글로벌 진출 마중물 역할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산업과 AI를 융합한 대형 전시회 'K Connect AI(가칭)'를 신규 개최해 글로벌 제조 AI 전환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전시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해외 권역별 수요에 맞춰 'AI 프론티어 재팬(도쿄)' 등 특화 사업을 7회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역·투자 데이터를 아우르는 통합 저장소인 '데이터레이크(Data Lake)'와 업무 효율과 정확도를 높일 '지능형 바이어 상담 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KOTRA는 과제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전 부서에 'AI 전환 책임관'을 두고, 민간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AX 혁신랩' 조직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