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파주시장 경선후보, 마사회 찾아 과천 경마장·본사 파주 이전 공식 제안

게리오웬 부지·GTX-A 연계 경쟁력 강조
노조 우려엔 교통·정주 대책 병행 제시

고준호 파주시장 경선후보가 27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과천 경마장과 한국마사회 본사의 파주 이전 필요성을 담은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고준호 파주시장 경선후보가 27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과천 경마장과 한국마사회 본사의 파주 이전 필요성을 담은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고준호 국민의힘 파주시장 경선후보가 지난 27일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과천 경마장과 한국마사회 본사의 파주 이전 필요성을 담은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고 후보는 이날 한국마사회 측과 경마장 이전 여부, 대상지, 입지 선정 기준,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최근 파주 지역에서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등 지역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방문이다.

고 후보는 파주시가 경마공원 후보지로 검토 중인 반환미군 공여지 '게리오웬' 부지와 GTX-A 역세권 연계 가능성을 설명하며 접근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과거 과천 입지 선정 당시에도 접근성이 주요 기준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경마장 이전을 단순한 찬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공간 재편과 미래 산업 기반 조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마장 이전과 함께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도 병행돼야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전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노동조합 반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종사자와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 교통비·주거비 지원 등 교통·정주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하며, 마사회와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준호 후보는 “파주는 접경지역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평화·치유·생태가 결합된 미래형 말산업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곳”이라며 “경마공원 이전은 단순한 입지 경쟁이 아니라 미래 도시를 설계하는 문제인 만큼 전략과 소통을 바탕으로 책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