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귀국 예정이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일정이 연장되며 귀국 시점이 늦춰졌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이날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는 20일 새벽 도착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공항으로 이동해 출국 수속까지 진행하던 중 특별한 사정이 생겨 일정을 다시 늘리게 됐다”며 “미국 국무부 측 연락을 받고 체류 일정을 연장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면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해당 일정은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현지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장 대표와 함께 남아 있으며,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은 먼저 귀국했다.
장 대표는 당초 14일 출국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출국 시점을 11일로 앞당기며 5박 7일 일정으로 늘린 바 있다. 여기에 귀국까지 연기되면서 이번 방미 일정은 총 8박 10일로 확대됐다.
한편,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국민의힘TV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장 대표는 방미 기간 중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을 겨냥해 “한국 정부는 억지력보다 대화의 겉모습과 유화적 신호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9·19 군사합의 복원 추진 등은 동맹 신뢰의 근간을 약화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핵 위협에 단호한 대응이 없다면 미국의 다음 골칫거리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