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경제부가 일본 도쿄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자금 유입 상황을 점검하며 투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허승철 국고정책관이 1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FTSE Russell, GPIF 등 주요 금융기관 9곳과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IR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일본계 투자자들의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실제 투자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투자자들은 한국 국고채에 대한 투자를 이미 시작했다. WGBI 편입 비중이 확대되는 11월까지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기관은 계좌 개설 등 준비 단계에 있어 향후 자금 유입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 접근성 개선과 정책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국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한 투자 편의성 개선과 장기물 유동성 관리 등은 추가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WGBI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시 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외 투자자 대상 IR도 지속 확대해 자금 유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 정책관은 “해외 투자자가 한국 국채 시장에 투자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며 “투자자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시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