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6가 4월 20일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개막해 2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자동화·디지털화, 에너지·산업 인프라, 연구·기술 이전 분야를 중심으로 최신 산업 기술과 제조 혁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올해 박람회는 'AI in Manufacturing'을 핵심 아젠다로 내세우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제조 산업의 흐름을 반영했다. 특히 27홀에 조성된 'AI in Manufacturing' 전시관은 AI가 로봇·설비·생산라인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되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제조 현장에 AI가 본격 적용되는 전환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고분자소재연구조합과 함께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한다. 한국관에는 총 33개 기업이 참여하며, 기계관과 로봇관으로 구성된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이하 KOIIA)는 27홀 'AI in Manufacturing' 전시관 내 기계관을 중심으로 △고려호이스트 △대진유압기계 △대화기전 △두리마이텍 △디와이 △로거테크 △메카티엔에스 △볼팅마스타 △삼익정공 △아이넴 △엔텍시스템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잘만정공 △주강로보테크 △중앙카프링 △한국로스트왁스 등 제조 기반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26홀 로봇관에는 현대일렉트릭, 라이온로보틱스 등 개별 참가기업이 참여하며, 창원산업진흥원, 김포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도 함께해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 역량과 산업 기반을 폭넓게 소개한다.
KOIIA는 한국관 수행기관으로서 바이어 발굴, 현장 비즈니스 상담, 사후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운영해 전시 참가가 실제 수출 및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OIIA 김태희 센터장은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글로벌 제조기업과 바이어가 집결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들은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제조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협력 논의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AI가 제조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한국관 운영 역시 국내 제조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