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첨단바이오 반려동물 난치성 치료제 개발 착수…'펫 재생의료 시장' 선점

전남대 연구진 및 연구 개요.
전남대 연구진 및 연구 개요.

전남대학교는 김장호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노웅빈·이창민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교수팀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의료와 나노기술을 결합한 고난도 원천기술 개발로 첨단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에 도전하며 '펫바이오'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연구팀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최대 37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으며, 첨단바이오 기반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피부조직 세포외기질의 특이적 나노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한 첨단 나노재생 소재와 피부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융합한 '나노 복합 첨단재생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반려동물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전남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이 주관기관으로, 비임상시험기관인 국가독성과학연구소(센터장 서한나), 임상시험기관인 페토바이오(대표 김형석), 전남대 기술기반기업이자 교원창업기업인 나노바이오시스템(대표 김장호)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비임상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학·연·병 협력 구조 속에서 추진한다. 대학이 기술 공급자이자 산업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교원창업 기업이 직접 참여해 연구-창업-제품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 전남대가 글로벌 반려동물 재생의료 시장을 겨냥한 딥테크 기반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장호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전남대학교의 첨단바이오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글로벌 반려동물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화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