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킥오프를 열고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KAIST GCC는 23일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KAIST GCC는 로보틱스 및 첨단제조 분야에서 신규 33개사를 포함한 총 84개사를 선정했으며, 지원 규모 확대와 함께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정기업 대표 및 실무자, 대·중견 협력기업,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킥오프에서는 △주관기관 프로그램 소개 △선정기업 발표 △네트워킹 △오픈이노베이션 세션 등이 진행됐다. KAIST GCC는 기술 실증과 인증,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제시하며,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화 성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 소개 세션을 통해 참여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네트워크 확장도 지원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Global DIPS' 선정 기업도 함께 공개됐다. 로엔서지컬, 에이딘로보틱스, 위로보틱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해외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Global DIPS는 기존 초격차 사업 졸업기업 중 선발된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이다.
KAIST GCC는 그동안 현대자동차,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한국선급, 한국중부발전 등과 협력하며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KAIST GCC는 향후 기술 실증 및 시험 지원, 글로벌 인증, 투자 유치, 국내외 전시·마케팅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현정 KAIST GCC 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 접점을 확대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증 기회를 지속 확대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킥오프를 계기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로보틱스·첨단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