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에서는 단순 점유율 확대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쉐량 지리홀딩스그룹 부사장은 '2026 오토 차이나'에서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양쉐량 부사장은 판매 수치에 연연하기보다 고객 만족도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다.
그는 “당장의 점유율 확보보다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 고객이 지커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역설했다.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서는 “충전 시설과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BSS) 등 프리미엄 서비스에 걸맞은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한국 소비자들도 지커의 전기차를 깊이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리홀딩스의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중장기 기술 로드맵도 공유됐다.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와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축으로 2030년까지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션유안 지리홀딩스그룹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내년 중국 본사에서 1000회 이상 충·방전 테스트를 거쳐 2030년 실제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는 레벨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한 8X와 9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2027년에는 차세대 레벨4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할 계획이다.
션유안 CTO는 “한국 시장의 높은 안목과 니즈를 고려해 지커, 지리 등 다양한 브랜드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