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 도입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KTX-SRT 통합 운행을 위한 안전성 검증 차원에서 5월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실제 영업노선에서 시운전을 실시한다. 이후 일반 승객이 탑승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5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운전은 광주송정역~수서역, 서울역~부산역, 서울역~광주송정역, 광주송정역~서울역 구간에서 각각 왕복 1회씩 진행된다.
KTX-SRT 통합은 지난해 발표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른 후속 조치다.
코레일과 에스알은 그간 열차와 선로, 영업설비 간 호환성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2월 25일부터 KTX의 수서역 진입과 SRT 서울역 운행을 포함한 '교차운행'도 시범 운영 중이다.
중련운행은 한 단계 더 나아가 KTX와 SRT를 하나의 열차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차량기지에서 연결 및 운전 시험을 진행하고, 이를 반영한 소프트웨어 보완과 검증 작업도 4월 중 마무리했다.
시운전 기간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에스알 관계자들이 직접 열차에 탑승해 통신, 제동, 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실제 운행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연동되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와 운영기관은 시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한 뒤 시범 중련운행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최적의 통합 운행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로 연결된 KTX와 SRT를 통해 통합 운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