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투자이민(EB-5)이 2026년 9월 30일 그랜드파더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투자이민은 2022년 시행된 EB-5 개혁청렴법(RIA)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만기일인 2027년 9월 30일보다 1년 앞선 2026년 9월 30일까지 접수한 신청자에게 현행 제도 보호 규정인 그랜드파더링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그랜드파더링 기한 이전에 I-526E를 접수한 신청자는 향후 투자금 인상이나 제도 변경이 발생하더라도 기존 접수 기준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이후 접수자는 변경된 투자금 기준이나 새로운 심사 체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투자이민 전문 미국변호사 그룹인 유에스컨설팅그룹(US컨설팅그룹)은 최근 “2026년 9월 30일 이전 접수 여부에 따라 향후 투자 조건과 제도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실제 접수까지 자금출처 준비와 프로젝트 검토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경험이 풍부한 미국 이민변호사와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US컨설팅그룹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대출 규제(DSR), 부동산 유동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투자금 마련 방식에 대한 상담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부동산 매각 자금, 사업소득, 증여·상속 자산, 법인 자금 등에 자산이 분산되어 출처가 복합적인 경우에는 수개월 이상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투자이민 시장에서는 안정성과 수속 속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캔암리저널센터(CanAm Regional Center)의 신속심사 패스트트랙 프로젝트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째로, 캔암 테라파워(TerraPower)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원하는 의료 인프라 사업으로,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 자회사가 20년 장기 임차인으로 참여한다. 모기업의 임대료 지급 보장과 EB-5 투자자에게 1순위 담보권이 제공되는 구조로 투자금 회수 안정성이 높고, 미국 에너지부 지원 기반의 국가 중요 인프라 사업으로 분류되면서 이민국 신속심사(Expedite) 요청으로 약 2년 반 내 영주권 취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로, 빠른 투자이민 진행을 우선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캔암 브로드밴드 인터넷망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루럴(rural) 지역에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EB-5 우선심사 대상인 rural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일반 프로젝트 대비 빠른 심사로, 이민국 접수 후 약 2년 내 조건부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다. 캔암 브로드밴드는 타 루럴 프로젝트와 다르게 정부 지원금이 나오는 공공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번 공개되자마자 빠르게 마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2주간 US컨설팅그룹에서 한국 EB-5 투자자들을 위한 사전모집에 들어간다.
캔암리저널센터는 약 40억 달러 규모 자본 조달, 100% I-956F 승인, 약 25억 달러 원금 상환 실적을 기록 중인 미국투자이민 업계 대표 리저널센터 중 하나로, 국내에는 US컨설팅그룹이 독점 파트너로 EB5 수속을 진행 중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