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이차전지 中 시장 진출 지원…전고체·ESS 수요 공략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배터리쇼)가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뉴로클의 AI 오토딥러닝 배터리 비전 검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배터리쇼)가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뉴로클의 AI 오토딥러닝 배터리 비전 검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코트라가 K-이차전지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코트라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한중 이차전지 수출상담 및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배터리 전시회(CIBF 2026)'와 연계했다.

상담회에는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13개사가 참가한다. 비와이디(BYD), 신왕다(Sunwoda) 등 중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 20개사와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전시회 기간(5월 13~15일) 동안 국내 기업이 중국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종료 후에도 한 달간 온라인 화상 상담을 통해 사후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전은 BYD를 포함해 완제품부터 신소재, 장비 기업이 밀집한 중국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현지 기업들 사이에서도 배터리 소부장 및 리사이클 관련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올해 CIBF 전시회에서는 전고체·나트륨이온·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과 고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지능형 제조장비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코트라는 한국 기업들이 전해액 첨가제, 분리막, 검사장비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중국 기업과 협력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품질과 인증,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에 코트라 선전무역관은 선전시신재료산업협회 등 현지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바이어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적용 분야 확장이 빠른 만큼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며 “현지 산업 네트워크와 CIBF 등을 적극 활용해 K-이차전지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