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부산시장 선거 TV토론, 정이한 배제는 알 권리 침해”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오른쪽),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오른쪽),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이 부산시장 선거 TV토론에서 자당 후보 배제 가능성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언론사 TV토론에서 배제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세 명이 출전한 경기를 두 명만 중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한 장이 오히려 '모를 권리'를 강요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선관위 TV토론 참여 기준을 충족하고 전국통일기호까지 받은 후보를 인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특정 정당에 유리한 선거구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양자 토론이 진행될 경우 유권자들이 1번, 2번 후보만 출마한 것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결과적으로 선거구도를 왜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을 “원내 제2야당이자 지난 대선에서 8% 이상의 지지를 받은 주요 정당”으로 규정하며 “이 같은 정당의 후보마저 배제된다면 향후 정치 신인의 도전 자체를 가로막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혁신당은 선관위 TV토론 대상 후보자를 언론사 토론에서도 배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부산시장 TV토론이 이틀 뒤부터 시작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배제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양당 중심 구도를 고착화하는 결정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새로운 선택지를 여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