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후보, 웨딩라운지·HPV 접종 등 시민 생활밀착 주요 공약 제시

지역화폐 한도 확대와 한강변 친수공간 조성 추진
복지·문화시설 확충으로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공공 예식 공간 운영, 인유두종바이러스(HPV) 9가 백신 무료 접종, 지역화폐 할인 충전 한도 2배 확대 등을 담은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김포시민이 누리는 특별한 혜택'을 주제로 한 '살기 좋은 김포' 공약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약은 결혼·의료·소비·문화·복지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청년층 결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김포시 웨딩라운지' 운영이다.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예비부부에게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HPV 9가 백신인 가다실9 무료 접종 지원을 추진한다. 고가 접종 비용으로 예방 접종을 미뤘던 시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지역경제 대책으로는 지역화폐 할인 충전 한도를 현재보다 2배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생활 인프라 공약도 포함했다. 이 후보는 풍무역세권 인하대 메디컬 캠퍼스 조성 조속 추진, 김포국제조각공원과 아트빌리지 한옥마을 명소화, 라베니체·금빛수로 상권 활성화, 문화예술회관 및 금빛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변 경계 철책 제거와 친수형 시민공원 조성도 약속했다. 시민이 한강변을 여가·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24시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원격 모니터링, 경로당 주 5일 점심 지원,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 확대, 무장애 체육시설 건립, 경력보유 여성 취업 지원, 기후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확대, 노동친화형 직통 행정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김포FC의 K리그1 승격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도 공약에 담았다.

이기형 후보는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김포시민이라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통해 김포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