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택, 후보에게 묻다]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 신청사·산단 완성론 제시…“중단 없는 도약”

2조3000억 투자 유치 기반, 일자리 창출 전략 부각
남한강 관광 자원화로 체류형 도시 전환 구상
강천역·제2여주대교 앞세운 교통망 확충 계획
원도심 재생·복합행정타운 연계 균형발전 강조

“여주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시작한 일을 중단 없이 완성해야 할 시간입니다.”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여주시장 후보로 나선 이충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성과의 연속성'과 '핵심 사업의 완성'을 판단하는 선거로 보고 있다.
20년 넘게 표류했던 신청사 건립,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뚫고 추진 중인 가남 반도체 일반산업단지, 2조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남한강 출렁다리와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은 그가 민선8기 성과로 내세우는 축이다.
여주는 수도권 규제와 성장 정체, 원도심 공동화, 산업 기반 부족이라는 오랜 과제를 안고 있다. 이 후보는 이를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남한강 관광 자원화, 신청사와 복합행정타운 건립, 강천역·제2여주대교 등 교통망 확충으로 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16개 일반산업단지를 권역별로 조성해 여주를 경기 동부권 산업 거점으로 키우고, 관광과 농업, 교육·복지 기반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충우 후보는 “새로운 약속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함께 시작한 변화를 끝까지 책임지는 일”이라며 “여주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사업들을 완성해 더 큰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국민의힘 여주시장 후보. 김동성 기자
이충우 국민의힘 여주시장 후보. 김동성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선 이유와 ‘멈춤 없는 도약’을 내세운 배경은.

재선 도전에 나선 이유는 민선 8기에서 시작한 핵심 사업을 완성하고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 4년 동안 여주는 오랫동안 미뤄졌던 숙원사업을 하나씩 궤도에 올렸다. 20년 넘게 해결하지 못했던 신청사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을 이끌었으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등 지역 갈등이 컸던 현안도 매듭지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과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약 2조3000억원 규모 투자와 8500여 명 고용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남한강 관광 자원화와 출렁다리 개통으로 관광 기반도 넓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작한 사업을 중단 없이 완성하는 일이다. 여주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골든타임인 만큼 검증된 추진력으로 성과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성과 연속성’과 상대 후보의 변화론이 맞붙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인물을 바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여주의 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선거라고 본다. 민선 8기 동안 신청사 건립,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 2조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산업단지 조성, 관광 기반 확충 등 여주의 도시 구조를 바꿀 사업들이 본격화됐다.

이 사업들은 행정의 연속성과 속도가 중요하다. 중간에 방향이 흔들리면 행정 절차와 투자 일정, 시민 체감 성과가 모두 늦어질 수 있다.

상대 후보가 변화론을 말할 수 있지만, 여주에 필요한 변화는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이미 궤도에 오른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실천력이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누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과 교통 인프라 해법을 제시하느냐다. 시민은 말보다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민선 8기 시정을 이끌며 가장 평가받고 싶은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여주시 신청사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건립을 추진한 일이다. 신청사 문제는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했던 여주의 대표 숙원이었다. 이를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풀고, 실제 착공 단계까지 끌고 간 것은 시정의 큰 전환점이라고 본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부지 확정, 이천 화장장 입지 갈등,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 공급 문제 등 갈등이 컸던 현안도 대화와 상생협약을 통해 해결했다.

행정 신뢰 회복도 중요한 성과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것은 투명한 행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평가받은 결과다.

경제 분야에서는 2조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와 16개 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으로 지역경제 체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 원년 선포와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도 여주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다.

이충우 국민의힘 여주시장 후보. 김동성 기자
이충우 국민의힘 여주시장 후보. 김동성 기자
수도권 규제와 성장 정체론에 대해 여주시민에게 설명할 해법은 무엇인가.

여주는 오랫동안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산업 기반 확충에 제약을 받아왔다. 규제를 탓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가능한 부분부터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그래서 산업단지 조성을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보고 추진해 왔다.

가남 반도체 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안에서 규제의 빗장을 연 상징적 사례다.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끌어 내고 심의 통과까지 이어낸 만큼,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는 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겠다. 특별대책지역 외 지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 달라는 건의도 계속할 방침이다.

동시에 산업 체질을 바꿔야 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 협력업체 유치 기반을 만들고, 가남·점동·강천 일대에 16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 여주는 규제에 묶인 도시가 아니라 규제를 넘어 성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신청사와 산단, 투자 유치 성과를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완성할 구상인가.

민선 8기가 기반을 놓은 시기였다면, 다음 단계는 이를 실제 시민 체감 성과로 연결하는 시간이다. 신청사 건립은 수십 년간 표류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착공에 들어간 만큼 차질 없는 준공이 중요하다.

가업동 일원에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해 분산된 행정 기능을 통합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 신청사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사업이 아니라 여주역세권 개발, 주변 도로망 확충, 도시 중심축 재편과 맞물린 핵심 프로젝트다.

산업단지와 투자 유치도 마찬가지다. 2조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와 16개 일반산업단지 조성 기반을 바탕으로 이제는 기업 입주와 고용 창출을 가시화해야 한다. 산업단지 인근 도로를 확충하고 물류 흐름을 개선해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기는 구조를 만들겠다.

신청사 이전으로 원도심이 위축되지 않도록 도시재생도 병행해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완성하겠다.

가남 반도체산단 등 16개 일반산단 구상을 실현할 실행 전략은 무엇인가.

핵심은 가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단계별 조성이다. 가남읍 신해리 일원에는 약 27만㎡ 규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해 여주의 산업 지도를 바꾸겠다. 가남은 반도체, 점동은 신산업, 강천은 특장차 등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16개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 협력업체 유치 기반도 중요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상생협약을 통해 확보한 동력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이 여주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획입지를 공급하겠다.

행정 절차는 속도가 생명이다. 통상적인 산단 조성 기간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절차를 병행하고, 기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겠다. 이미 가남·점동·강천 등 7개 산단을 동시에 지정 고시한 경험이 있다. 산단 조성은 단순 개발이 아니라 여주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 경제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여주시 산업단지 조성 위치도..
여주시 산업단지 조성 위치도..
강천역과 제2여주대교 등 교통 현안을 전진시킬 방안은 무엇인가.

강천역 신설과 제2여주대교 건설은 여주의 도시 확장성을 좌우할 핵심 교통 현안이다.

강천역은 여주~원주 복선전철 구간에서 동부권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설득과 선제적 인프라 조성을 병행하겠다. 역 신설은 수요가 중요하기 때문에 강천역 예정지 주변의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해 교통 수요를 만들어 가겠다. 향후 GTX-D 노선 운행 가능성과의 연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2여주대교는 여주 도심과 오학동을 잇는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이다. 기존 여주대교의 교통 부담을 줄이고 강남·강북 생활권을 더 촘촘히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 신청사 이전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신청사 건립과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교 착공 기반을 마련하겠다.

국·도비 확보에도 집중해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시민이 체감할 교통 개선을 이루겠다.

남한강 관광 자원화와 원도심 재생을 함께 이끌 구상은 무엇인가.

여주의 관광 전략은 '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바꾸는 데 있다.

남한강은 여주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남한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야간 경관, 수변 산책, 주변 상권을 연결하면 여주의 대표 랜드마크로 키울 수 있다. 강천섬은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대신섬은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레저 공간으로 특화해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 신륵사 관광단지 여행자센터, 숙박·편의시설 확충, 민간 투자 유치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원도심 재생은 관광 전략과 분리할 수 없다. 신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우려를 줄이기 위해 남한강변과 세종로 상권을 연결하고, 남한강 테라스와 차 없는 거리, 여주 상징가로를 통해 관광객이 원도심으로 유입되도록 하겠다.

구 시민회관은 문화·전시·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구 경기실크 부지는 외식 창업과 지역상생 모델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관광과 원도심 재생이 함께 움직여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생긴다.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 현수교 모습.
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 현수교 모습.
여주 발전을 이끌 후보로 이충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주에는 구호보다 실천이 필요하다. 저는 30여 년의 행정 경험과 민선 8기 시정 운영을 통해 현안을 실제로 풀어낸 경험이 있다. 20년 넘게 표류하던 신청사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을 이끌었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같은 갈등 현안도 결단과 소통으로 해결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문제에서는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설득해 상생협약을 이끌어냈고, 이를 여주의 산업단지 조성과 소부장 기업 유치 기반으로 연결했다.

공약 이행률 86.7%,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3년 연속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은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준 행정 성과다.

여주의 미래 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가 아니라 완성 단계로 가야 한다. 산업단지, 교통망, 신청사, 관광, 원도심 재생은 모두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할 사업이다. 시민이 맡긴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는 일꾼이 되겠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