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비서도 판다”…아마존, 소매업체용 쇼핑 AI 외부 판매

아마존이 자사 인공지능(AI) 쇼핑 기술을 외부 소매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에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7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에이전트인 '알렉사 포 쇼핑'의 구조 설계와 초기 코드, 운영 노하우 등을 묶은 '에이전트형 쇼핑 어시스턴트(ASA)' 설루션을 공개했다. 소매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자체 브랜드와 상품 목록에 최적화된 AI 쇼핑 도구를 최단 60일 만에 구축할 수 있다.

알렉사 포 쇼핑은 아마존이 기존 AI 챗봇 '루퍼스'를 개편해 이달 초 선보인 서비스다. 현재 아마존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AWS는 지난해 해당 서비스를 3억명 이상이 이용했고, 추가 매출 효과만 12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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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채팅형 AI 쇼핑의 구매 전환율이 기존 검색 방식 대비 3.5배에 달한다며 AI 쇼핑 도입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범용 AI를 무분별하게 도입할 경우 브랜드에 부적절하거나 고객에게 맞지 않는 답변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알렉사 포 쇼핑은 소매업체가 보유한 상품·고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첫 고객사도 확보했다. 명품 패션 그룹 태피스트리 산하 케이트 스페이드는 지난 4월 앤트로픽의 클로드 하이쿠 4.5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물을 고를 때 사용할 수 있는 'AI 선물 컨시어지'를 출시했다.

양루 태피스트리 최고정보디지털책임자(CIDO)는 “AWS가 '레시피'를 제공했고 함께 소비자에게 필요한 맞춤화를 완성했다”면서 “에이전트형 커머스가 고객들에게 가져다줄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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