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쿠폰과 포인트 적립은 물론 일부 제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정부가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 속 소비와 연결하기 위해 유통·금융·제조업계와 손잡고 한 달간 대규모 녹색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6 녹색소비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6월엔 녹색사자! 혜택으로 돌려받자!'를 주제로 진행되며 녹색제품 구매 혜택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소비와 생산을 촉진해 녹색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유통사·금융사·제조사·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7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SSG닷컴, 카카오, 우체국쇼핑,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온·오프라인 유통·금융업계가 대거 동참한다.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환경표지 인증제품과 저탄소 인증제품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포인트 적립, 경품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최대 50%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저탄소 인증제품 구매자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공동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물처리기, 휴지, 비누, 소화기 등 일부 녹색제품을 100원 또는 최저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녹색소비 확산을 위해 전국 현장 행사도 운영한다. 6월 5일 환경의 날 행사와 은평 환경한마당,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등 주요 행사장에 홍보관을 설치해 녹색제품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국가보훈부와의 협업도 눈에 띈다. 서울·대전현충원에서 보훈활동 인증에 참여한 국민에게 그린카드 에코머니 포인트 쿠폰을 제공하고, 우체국 택배용 친환경 인증 테이프에는 녹색소비주간과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함께 담아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녹색소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쉬운 생활 실천 중 하나“라며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과 함께 녹색제품 소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