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핵심 과제인 '5극 3특(5개 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중심의 지역 성장 기조에 발맞춰, 코트라가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수출 마케팅 인프라를 지방자치단체에 전면 개방한다.
코트라는 경상북도 내 13개 수출 유관기관과 전국 최초로 도 단위의 'AI 활용 해외 마케팅 통합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코트라의 핵심 자원을 공유,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5일 열린 협약식에 따라 경북 지역 기업들은 코트라의 글로벌 바이어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유망 시장 및 해외 바이어 추천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현지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상시 수출 상담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지원을 받게 된다.
코트라의 AI 기반 지원은 이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2022년 11월 문을 연 경북 AI 무역지원센터의 집중 지원을 통해 도내 첫 수출 성공 기업은 운영 첫해 11개사에서 지난해 62개사로 5배 이상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수출액 역시 8.6배 뛰었다. 올해는 5월에만 이미 68개사가 생애 첫 수출길을 열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기 달성했다.
안영주 코트라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첨단 AI 활용 기조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현장 최일선에 이식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글로벌 시장을 분석하고 최적의 바이어를 매칭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