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22일 인공지능(AI)과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해 분산된 내부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연결하는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가스공사 전반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업무 정보를 하나의 지식 체계로 연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플랫폼 핵심 기반은 '온톨로지' 기술이다. 온톨로지는 데이터 간의 관계와 맥락을 정의해 AI가 기업의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에는 데이터와 AI 모델이 개별적으로 운영돼 실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플랫폼을 통해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AI가 데이터 간 관계를 파악하고 맥락에 기반한 연관 지식을 도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가스공사는 시스템 설계 시 지난 3월 정부가 마련한 '공공데이터의 인공지능 친화적(AI-Ready) 관리지침'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새롭게 구축되는 AX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및 탐색 포털부터 AI 인프라 최적 운영까지 모두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 형태로 개발된다.
플랫폼 적용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가스공사는 먼저 천연가스 생산 분야에 온톨로지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한 뒤, 향후 가스 산업 밸류체인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AI 모델 자체보다 기업의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연결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내부 데이터 자산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