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콘진원 원장에 '한류외전' 저자 김윤지 연구원…문화경제학 전문가 낙점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1년 넘게 공석이었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선임된다.

11일 문화콘텐츠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원장은 인사혁신처 검증을 마쳤으며 12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지난 2024년 말 전임 원장 임기 만료 이후 약 18개월간 유현석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재공모까지 거치는 장기 수장 공백 끝에 새 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문화산업 연구자다.

경제지 기자를 거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문화콘텐츠산업·경제정책·중소기업 연구를 담당해 왔다. 한류의 경제효과 분석, 문화의 산업화 과정을 다뤄왔다.

주요 저서로는 '박스오피스 경제학', '한류외전' 등이 있다. 학술 연구와 대중 저술을 병행하며 콘텐츠 산업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콘진원은 K-콘텐츠 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게임·방송·음악·웹툰·영화 등 전 장르 콘텐츠 정책 집행과 해외 진출 지원을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경제·산업적 시각을 갖춘 연구자 출신 원장 선임으로 콘텐츠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진흥원장은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