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농촌 체험 콘텐츠를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농촌관광 축제가 열린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 여행 수요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2026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바쁜 일상 속 쉼표, 촌캉스'를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전국 9개도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 농촌관광 청년사업가 등이 참여해 총 67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담은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인절미 만들기, 전통 엿 만들기, 천연 방향제 제작, 감물염색, 공예품 만들기 등 농촌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농촌관광 정책 홍보관도 운영한다. 농촌여행 정보 제공과 함께 AI 즉석 사진 촬영, 농촌여행 DIY 키캡·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인무대에서는 지역 전통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진다. 충남 아산 외암마을 다듬이 난타 공연, 전남 곡성 가정마을 호남여성농악 판굿 등이 펼쳐진다. 농촌관광 OX퀴즈와 초성퀴즈, 여름밤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19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1272만명이 방문했고 외국인 관광객도 17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한 '농촌관광 가는 주간' 기간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이 전년 대비 34.98% 증가했다. 농촌관광 종합포털 '웰촌' 방문도 같은 기간 61.97% 늘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3월부터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은 자연과 문화, 미식과 치유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번 농촌여행 페스티벌이 도시민에게는 일상 속 쉼과 특별한 추억을,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과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