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5300억원)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카마이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태 지역에서 엣지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는 AI 추론을 사용자와 데이터에 가까운 엣지 환경에서 처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만으로는 대규모 실시간 AI 추론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임 아태 지역 영업 총괄 수석부사장에는 숀 리가 선임됐다. 숀 리 총괄은 아태 지역에서 AI 추론과 엣지 기반 인프라 확장을 맡는다.
숀 리 총괄은 “아태 지역은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이 AI를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지연 시간, 확장성,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GPU 기반 컴퓨팅을 사용자와 데이터에 가까운 곳에 배치해 추천 엔진, 실시간 영상 분석, 고해상도 비디오 워크플로우 등 밀리초 단위 응답 속도가 필요한 AI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카마이는 일본·호주 등 성숙 시장에서는 관리형 인프라 도입이 확대되고, 인도·중국·동남아에서는 AI 네이티브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대기업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디지털 기업의 AI 기반 서비스 확장이 함께 나타나는 시장으로 제시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