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지난 12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과학문해교실-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 3회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 광산구 소재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어르신 40여 명을 초청, 과학관 본관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댄스로봇 공연과 과학실험쇼 관람으로 시작해 공연 내내 어르신들의 큰 호응과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천체투영관에서 아름다운 별자리 해설을 감상한 어르신들은 과학관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르신들이 소지한 스마트폰을 직접 활용해 '인공지능 그림그리기' 체험과 '인공지능 오목로봇 대결' 등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첨단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직접 창작한 인공지능 그림을 현재 과학관이 공모 중인 '2026 전국민 인공지능 창작 경진대회'에 즉석에서 접수하도록 지원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참여수기 공모전'을 안내하는 등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과학 소통이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91세 어르신은 “스마트폰으로 직접 멋진 그림을 만들어보니 신기하다”며 “오늘 과학관에서 찍은 사진과 내가 직접 만든 인공지능 그림을 손주에게 자랑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혜민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실 연구원은 “인공지능에 대해 젊은 세대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배우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돕는 포용적인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ESG 실천의 일환으로 성인과학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가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 활용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총 6회차 행사를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