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국립과학관 최초 'AI라운지 거점운영 공모 사업' 선정

'AI 디스커버리 랩' 투시도.
'AI 디스커버리 랩' 투시도.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 인공지능(AI)라운지 거점운영 사업' 공모에 국립과학관 최초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전라·제주권 시민을 위한 참여형 AI 체험·교육 거점인 'AI 라운지'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AI라운지 거점운영 사업'은 시민 누구나 AI를 쉽고 친근하게 체험하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기반의 참여형 AI 체험·실습 공간 조성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국 5개 권역별 핵심 거점(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제주권)을 선정해 시민 대상 AI 체험·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8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한 국립광주과학관은 AI 라운지(1층 중앙홀) 및 실증형 교육·체험공간을 구축(2층 교육실)하는 AI 인프라 조성과 함께 '전국민 대상 맞춤형 AI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한다. AI 관련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지역 내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할 AI 라운지는 과학관내 △AI 디스커버리 랩 △AI 융합체험존 △AI 갤러리 구축과 함께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 'AI 서브라운지'를 동시에 조성한다. 사업 성과를 제주를 포함한 호남권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연간 9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과학관의 독보적인 접근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과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연령·수준별 AI 교육을 위한 '전국민 AI교실' △AI 활용능력을 겨루는 'AI 해커톤' △AI를 활용해 지역 현안 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는 '마이 AI랩' 등 총 56종의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체험 기술'에 머물던 인공지능을 '시민이 직접 활용하는 일상의 파트너'로 인식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쾌거는 국립광주과학관이 지난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을 통해 '전남광주 과학문화거점센터'로 선정(5억7000만원)된 데 이어 연속으로 따낸 지역 인공지능 생태계 확산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발전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이정구 관장은 “새롭게 조성될 AI 라운지는 단순히 기술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이 인공지능의 입력과 과정, 한계를 직접 체험하고 질문하며 비판적 판단 능력을 기르는 'AI 문해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은 청소년과 성인, 시니어 세대까지 모두가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실증·체험형 AI 교육과 과학문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