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kt HCN이 30여 년의 방송·통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7월 19일부터 연면적 1만㎡ 이상~3만㎡ 미만 건축물까지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 의무 대상이 확대된다. 2027년에는 5000㎡ 이상 건축물까지 범위가 넓어질 예정이다. 대상 건축물 관리자는 유지보수 담당자를 직접 선임하거나 전문업체에 위탁해야 하며,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특히 최근 상업시설·병원·호텔·물류센터 등에서 디지털 기반 운영이 확대되면서 통신 인프라는 건물 관리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 끊김, CCTV 장애, 출입통제 오류 등은 이용자 불편과 업무 차질로 직결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전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t HCN은 케이블TV·인터넷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통신 품질 점검·장애 대응·현장 복구 역량을 이 사업에 접목한다.
케이블 통합 테스터기와 이동통신 신호 품질 분석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단순 육안 점검을 넘어 정밀 측정 데이터 기반의 진단을 제공한다. 같은 인터넷 끊김 현상이라도 회선·장비·단자함·배선·무선 환경 등 원인이 다양한 만큼, 건물별 설비 구조와 운영 환경을 이해하는 현장 경험이 핵심 역량이다.
현재 대형 백화점 등 60여 개 건물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바일 기반 점검 솔루션으로 현장 결과를 즉시 확인하고 리포트 제공 시간도 단축했다. kt HCN은 향후 네트워크 구조 개선, 노후 설비 고도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까지 연계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광철 kt HCN 대표는 “방송·통신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유지보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