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AI 기반 산업 혁신 아이디어 주목

전북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북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RISE사업단은 '2026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전략산업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성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 진수당 로비 및 글로컬홀에서 열렸다. 전북대 RISE사업단이 주최하고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경진대회에는 총 96개 팀, 493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설계·개발 결과물을 공개 전시했다. 심사는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기술성, 창의성, 사업성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전시와 평가 전 과정이 현장 중심 방식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전략산업과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

심사 결과 총 16개 팀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팀은 메디아파이프(MediaPipe) 기반 인공지능(AI) 모션 스터디 기술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업자의 손과 팔 좌표 데이터를 시계열로 분석해 기본 동작(Therblig)을 자동 인식하고 공정의 비효율을 실시간으로 진단함으로써 작업 표준 자동화와 생산 효율성 분석을 가능하게 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산업 현장의 작업 분석 방식에 혁신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트랙 1 분야에서는 디지털ICT, 모빌리티 미래화, 첨단소재 융복합화, 청정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금·은·동상 총 12개 팀을 뽑았다. 트랙 2(지식재산 분야)에서는 선행기술조사를 기반으로 특허성과 창의성을 평가해 3개 팀이 선정되며 학생들의 기술 권리화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RISE사업단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 출원, 기술 이전, 시제품 고도화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출품작을 수록한 작품집을 제작해 교내·외 기관 및 지역 산업체와 공유함으로써 학생 성과 확산과 산학연 협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종현 전북대학교 RISE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전략산업 수요 기반의 문제 해결형 캡스톤디자인 교육 성과를 확인한 자리”라며 “공동 주관 기관과 협력해 우수 학생 아이디어가 특허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향후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지역 산업체 연계 중심으로 확대하고, 산학연·공공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취·창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