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석사과정 창업기업 지플랜, 국민팜엑스포 K-스타트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생이끼 기반 공기정화 기술에 IoT·MRV 접목…데이터 기반 환경관리 모델 주목
강원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박상열 대표, 그린바이오·환경데이터 기업 성장 기반 마련
강원대 석사과정 창업기업 지플랜, 국민팜엑스포 K-스타트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강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 재학생이 창업한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이 전국 단위 창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 4학기에 재학 중인 박상열 대표가 이끄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 지플랜은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국민팜엑스포 K-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팜엑스포는 귀농·귀촌과 농업정책, 청년 창업, 스마트팜, 지역 정착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농업·농촌 박람회다. 이번 공모전에는 농업과 환경, 기술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지플랜은 살아있는 생이끼를 활용한 공기정화 솔루션에 IoT 기술과 MRV(측정·보고·검증) 체계를 접목한 데이터 기반 실내환경 관리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이끼가 가진 자연 기반 공기정화 기능과 센서 기반 실내환경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다.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등 다양한 실내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공기질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공기정화 제품을 넘어 생물소재 기반 공기정화 장치와 IoT 센서, 공기질 개선 알고리즘, MRV 리포트 체계를 결합한 환경관리 서비스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실내 작업공간, 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상열 대표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강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생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공기정화 기술이 단순한 제품을 넘어 데이터 기반 환경관리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생이끼 기반 공기정화 시스템과 실내공기질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공기관 실증사업과 제품 소형화, MRV 리포트 자동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