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비트코인·금 조만간 반등…곧 매수할 것”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엑스(X) 캡처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엑스(X) 캡처
“가격 아닌 자산 환경과 맥락 살펴봐야“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과 금, 은 등 실물자산이 최근 조정을 끝내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매수 시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기요사키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가격이 아니라 자산을 둘러싼 환경과 맥락을 봐야 한다”며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투자에서 저질렀던 실수 중 하나가 단순히 가격 움직임만 보고 매수와 매도를 결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자산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경제 상황과 정책 환경을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부동산 투자를 예로 들며 “좋은 부동산을 판단할 때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고용 증가율과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 역시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정치·금융 지도자들의 판단과 정책 방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아니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며 현재 글로벌 경제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기요사키는 오랫동안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자산으로 평가해왔다. 이번에도 그는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기술적 차트를 지켜보고 있다”며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 신호가 나오면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금과 은의 차트는 큰 상승을 앞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주요 자산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동안 약 17% 하락했고, 6개월 기준으로는 20% 이상 떨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하락 폭이 더 컸으며, 금과 은도 최근 한 달 사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판단 없이 따라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명한 사람들은 더 부자가 될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그의 발언을 두고 “장기적인 인플레이션·통화 가치 하락 위험을 경고하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이라는 평가와 함께, 단기 가격 흐름을 예측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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