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은 긴급구조 상황에서 구조대상자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밀위치측정 기술을 대전 지역 소방현장에 최초 적용한다.
재난 상황에서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구조 활동의 핵심이지만 기지국,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각각 활용하는 기존 위치정보만으로는 실내 공간에서 정확한 위치와 층수를 확인하기 어려워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위치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개선한 정밀위치측정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지난달 구축했다.
정밀위치측정 기술은 기지국, WiFi, 블루투스, 기압 등 정보를 복합 활용하여 위치 오차를 기존 약 30m에서 15m 수준으로 줄였으며, 수평 위치정보뿐만 아니라 건물 내 높이 정보까지 제공하여 구조대상자가 위치한 층수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소방청은 대전 지역 실증을 바탕으로 고도화가 추진 중인 차세대 119통합시스템에도 해당 기술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확한 위치정보는 긴급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구조 현장에서 활용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