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2027 QS 세계대학평가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 1위'

국내 26위(세계 791위권), 전년 대비 100계단 이상 뛰어올라 '지속적 성장세'
세계혁신대학랭킹(WURI) 리더십 분야 세계 4위 등 영남대 글로벌 위상 '껑충'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 국제화 전략 … 글로벌 기준에서 의미있는 평가 받아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최근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26위(세계 791~800위)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 가운데서는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평가(세계 901~950위) 대비 올해 10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전 세계 1504개 대학을 평가한 가운데 국내 대학은 43개 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는 '논문 피인용', '외국인교수 비율', '외국인학생 비율'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학생과 외국인교수 비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글로벌 사회공헌 가치를 기반으로 한 영남대의 국제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학문으로 정립한 '새마을학'을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운영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

특히,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 인재가 찾는 글로벌 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설립 15년 만에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81개국에서 온 1000여 명의 청년 인재가 새마을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세계 각국에서 국제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영남대는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주요 개도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대학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30%), 논문 피인용(20%), 졸업생 평판도(15%), 교수 1인당 학생 비율(1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국제 연구 네트워크(IRN)(5%), 취업 성과(5%), 지속 가능성(5%) 등 총 9개의 평가지표로 이루어져 있다. 평가지표가 세분화되어 있어 다방면의 평가가 가능하고, 평판도 등 주관적 의견이 반영되는 평가항목을 비롯해 논문 피인용도와 교수/유학생 비율, 취업성과 등 객관적 지표까지 평가에 반영돼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대 캠퍼스 전경
영남대 캠퍼스 전경

최근 영남대는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 잇달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오른 바 있다.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은 전 세계 96개국, 1927개 대학의 1만3211개 사례를 평가하였고, 이 가운데 영남대가 '비전적 리더십' 분야와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학교가 QS를 비롯한 주요 세계대학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영남대의 교육·연구 혁신과 국제화 전략이 글로벌 기준에서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영남대의 비전과 성과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남대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등 대학 운영 전반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세계 속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